'준비된 프로'들의 멋진 공연이었다.
낭만파클럽 회원들의 공연은 그야말로 '다채로움' 그 자체였다.
이우형·남진아 두 사회자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작된 공연은 쌀쌀해진 가을밤을 축제의 열기로 녹이기에 충분했다.
가수, 개그맨, 마술사, 무용가 등으로 구성된 낭만파클럽 회원들은 공연시작 한 시간 전 도착해 리허설을 시작했다.
오랜 무대 경력 덕분에 리허설에서의 호흡 역시 척척 맞았다.
리허설이 끝나고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됐다.
가수 심 혁은 '사랑은 제로'라는 노래로 공연의 서막을 장식했다. 이어 신현옥, 남진아, 송 미 등이 맛깔 나는 트로트 메들리를 선보였다.
공연 중간 중간 관객들을 즐겁게 한 것은 이승경 등 세 명이 펼친 밸리 댄스 공연과 유희상·한지희의 스포츠 댄스 공연.
이종덕의 마술공연도 이날 많은 박수를 받았다.
1시간 남짓한 무대에서 자신들의 열정을 불태운 낭만파 클럽 회원들은 '아줌마 노래'를 합창하는 것으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했다. /김항룡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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